- [야구] '정우주 포함 무려 6명 지명' 전국대회 3관왕 고교 명장은 만족을 몰랐다... "올해도 5명 기대, 모든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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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주창훈 감독이 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24 KBSA 시상식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1980년대 이후 전주고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주창훈 감독이 올해도 전국대회 우승과 제자들의 많은 프로 진출을 목표로 했다.
주창훈 감독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열린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아마야구 최고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전주고는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대회 3관왕을 해내면서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간 묵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 중심에는 주창훈 감독의 공이 컸다. 2018년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주창훈 감독은 적극적인 선수 스카우트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2019년 협회장기(현 이마트배) 준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전주고를 전국구 팀으로 성장시키며 주창훈 감독도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주창훈 감독은 "나도 이런 큰 상은 처음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도자로서 대견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감독은 전주고의 중흥에 명문 재건을 위해 힘쓴 학교의 지원과 총동문회의 꾸준한 관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늘 말해왔다. 실제로 전주고는 지방 인구의 감소와 유망주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역이용한 전략으로 지방 고교야구팀들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창훈 감독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열린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아마야구 최고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전주고는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대회 3관왕을 해내면서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간 묵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 중심에는 주창훈 감독의 공이 컸다. 2018년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주창훈 감독은 적극적인 선수 스카우트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2019년 협회장기(현 이마트배) 준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전주고를 전국구 팀으로 성장시키며 주창훈 감독도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주창훈 감독은 "나도 이런 큰 상은 처음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도자로서 대견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감독은 전주고의 중흥에 명문 재건을 위해 힘쓴 학교의 지원과 총동문회의 꾸준한 관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늘 말해왔다. 실제로 전주고는 지방 인구의 감소와 유망주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역이용한 전략으로 지방 고교야구팀들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주고 정우주가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실력만 뒷받침된다면 1학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각 지역의 유망주들을 스카우트하고, 학교 내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야구에만 집중하게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정우주(19)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박지훈(19)이다. 신일고에서 전학 온 정우주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시속 157㎞를 던지는 전국구 에이스로 거듭났고, 박지훈은 1년간 재활에 매진하면서 올해 에이스로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주 감독은 "(최근 전주고의 호성적에) 사실 내가 한 건 크게 없다. 우리 교장 선생님, 총동창회가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신 덕분이다. 우리 지도자들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지도자들은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도 우리를 믿었다. 그렇게 열심히 한 덕분에 성적이 따라오고 선수들도 계속 따라왔던 것 같다"고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주고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덕수고와 함께 가장 많은 6명의 프로 지명자를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원투펀치 정우주와 이호민이 각각 한화와 KIA 타이거즈로 향했고, 그들의 공을 받던 포수 이한림 역시 3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 외에도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3루수 최윤석이 SSG 랜더스, 콘택트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엄준현이 KIA로 향했다. 장타력이 인상적인 서영준 역시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주 감독은 "(최근 전주고의 호성적에) 사실 내가 한 건 크게 없다. 우리 교장 선생님, 총동창회가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신 덕분이다. 우리 지도자들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지도자들은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도 우리를 믿었다. 그렇게 열심히 한 덕분에 성적이 따라오고 선수들도 계속 따라왔던 것 같다"고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주고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덕수고와 함께 가장 많은 6명의 프로 지명자를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원투펀치 정우주와 이호민이 각각 한화와 KIA 타이거즈로 향했고, 그들의 공을 받던 포수 이한림 역시 3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 외에도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3루수 최윤석이 SSG 랜더스, 콘택트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엄준현이 KIA로 향했다. 장타력이 인상적인 서영준 역시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까지 예상되는 전주고 박한결.
하지만 주 감독은 6명을 보낸 데서 만족하지 않는다. 인터뷰에 앞서서는 "올해는 최소 5명 이상 지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할 정도. 올해도 전주고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프로 지명이 기대되는 선수가 많다. 올해부터 유격수로 뛸 박한결은 오시후(덕수고), 안지원(부산고)과 함께 타자 톱3 중 하나로 언급된다. 이외에 팔꿈치 수술 후 돌아오는 우완 박지훈과 좌완 서주안 그리고 지난해 경기고에서 전학 온 외야수 고준휘 등이 지명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주 감독은 "사실 지난해 7명까지도 지명을 예상했는데 아쉽게 한 명은 되지 못하고 고려대로 진학했다. 하지만 그 선수 역시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하면 더 잘 되리라 믿는다"고 유일하게 지명받지 못한 제자를 챙겼다.
그러면서 "지금 프로에 간 선수들도 (아마추어 레벨에선) 워낙 잘했지만, 프로는 정말 최고의 선수들만 가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기존 선배들을 뛰어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묵묵하게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 그때까지 꿋꿋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도곡동=김동윤 기자 (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01026
주 감독은 "사실 지난해 7명까지도 지명을 예상했는데 아쉽게 한 명은 되지 못하고 고려대로 진학했다. 하지만 그 선수 역시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하면 더 잘 되리라 믿는다"고 유일하게 지명받지 못한 제자를 챙겼다.
그러면서 "지금 프로에 간 선수들도 (아마추어 레벨에선) 워낙 잘했지만, 프로는 정말 최고의 선수들만 가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기존 선배들을 뛰어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묵묵하게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 그때까지 꿋꿋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도곡동=김동윤 기자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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