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무조건 우승, 100% 능력 보여줄 것”…지난해 가을 투혼 선보였던 LG 에르난데스의 당찬 한 마디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 [야구] “목표는 무조건 우승, 100% 능력 보여줄 것”…지난해 가을 투혼 선보였던 LG 에르난데스의 당찬 한 마디

본문

“올해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의 능력을 100% 보여줄 것이다.”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해 소속팀 LG 트윈스의 선전을 약속했다.

에르난데스는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해 중반부터 LG와 인연을 맺은 우완 투수다. 150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이 장기이며, 지난해 정규리그 11경기(47이닝)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02를 써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에르난데스. 사진=LG 제공 에르난데스가 LG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LG 제공 ‘잠실 예수’ 켈리를 대신한다는 생각은 에르난데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2019년부터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명실상부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다. KBO리그 통산 163경기(989.1이닝)에 출격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작성했다. 2022시즌에는 27경기(166.1이닝)에 나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을 차지했으며, 2023시즌에도 슬럼프를 이겨내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작성,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LG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최근 구단을 통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팀원들이 많이 환영해줘서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팀의 최고 투수였던 선수(켈리)를 대체하러 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적응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가을 환하게 빛났다. 선발 대신 염경엽 LG 감독의 핵심 불펜 카드로 낙점 받았다. 구위가 워낙 매서운 까닭이었다.

그리고 에르난데스는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KT위즈와 만난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7.1이닝 무실점)을 기록,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도 3차전에 출격, 3.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LG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아쉽게 LG가 한국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에르난데스의 투혼은 분명 빛났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의 승리를 이끈 에르난데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해 플레이오프 3차전이 LG의 승리로 끝나자 기뻐하는 에르난데스. 사진=LG 제공 에르난데스는 “한국에 똑똑한 타자들이 많다 느꼈다. 똑똑한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경기를 치뤘었다”며 “(포스트시즌에서) 팀원 전체가 많은 도움을 줬다. 팀 분위기 자체가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어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투구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승리를 위해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지난해 가을야구를 돌아봤다.

이어 “감독님이 (포스트시즌에서) 중간 계투나 마무리로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팀이 이기기 위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내가 버텨줘야 한다는 생각 및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뒤에 있는 팀원들을 믿으면서 던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많이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다”며 “(LG의 1-0 승리를 지킨 플레이오프 3차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 순간들이라 많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준비 자체는 많이 돼 있었다. 최대한 집중해서 투구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동원 선수가 리그 최고의 포수이기 때문에 그 리드에 따라가서 잘 맞춰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르난데스. 사진=LG 제공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에르난데스는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개인 훈련을 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트레이닝 캠프(개인 훈련) 가서 계속 훈련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주어지는 내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며 “LG 스프링캠프는 처음인데 선수들, 스탭 분들이 많이 환영해주고 신경써주셔서 행복하게 시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그는 “시즌 준비에 포커스를 맞추긴 하지만 시즌 중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있다. 게임에 나갈 때마다 바로 바로 준비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싶다. 루틴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캠프가 끝날 때는 그 루틴이 딱 정립됐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의 능력을 100% 보여줄 것이다. 작년에 못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우승을 하고 싶다”며 “팬 분들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도 항상 열정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에르난데스는 올해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mail protected] )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 검색

전체17,051

320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9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3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9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6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9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3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9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4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8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3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6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4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5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4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5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2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1,05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4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