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인건비만 7516억 "이런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 LAD 21세기 최초의 WS 2연패...美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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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예측 시스템 PECOTA가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새 104승58패를 올려 양 리그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한다.
이 시스템은 올해 다저스가 30개팀 중 유일하게 100승을 돌파한다고 봤다. 또한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6%로 역시 전체 1위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21.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AL에서는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89승73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양키스가 76.3%로 AL 1위이고,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75.6%로 2위, 볼티모어가 75.2%로 3위로 나타났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서도 양키스는 7.6%로 AL에서 가장 높았다.
NL에서 다저스 다음으로 높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기록한 팀은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정규시즌 92승70패, 플레이오프 확률 90.0%를 제시받았다. 이어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가 91승71패, 플레이오프 확률 86.9%로 3위에 올랐다.

다저스가 올해도 정상에 오른다면 21세기 최초의 월드시리즈 2연패 팀이 된다. 메이저리그는 1999~2000년 양키스가 백투백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뒤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구단이 없다.
다저스가 이처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것은 오프시즌 동안 필요한 선수들을 활발하게 끌어 모은 덕분이다. 이번 겨울에도 FA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8200만달러,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사이닝보너스 650만달러를 각각 들여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지난해 다저스 최대 약점인 선발진을 에이스 2명을 보강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거포 외야수 테오스타 에르난데스를 3년 6600만달러에 붙잡았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달러)와 KBO 출신의 전천후 내야수 김혜성(3년 1250만달러)을 영입해 수비와 라인업에서 촘촘함을 더했다. 여기에 불펜진도 리그 최강급으로 강화했다. 작년 텍사스에서 33세이브, 통산 95세이블를 올린 좌완 태너 스캇과 4년 7200만달러에 계약해 클로저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셋업맨 커비 예이츠를 1년 1300만달러에 데려왔다.

최강 전력이다. MLB.com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급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치에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연봉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헤 페이롤이 3억9000만달러, 사치세가 1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 인건비로만 5억2000만달러(약 7516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이다. 우승이 아니면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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