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탬파베이 김하성 “WS 우승 목표… 이르면 4월 말 복귀”
본문
[And 스포츠]
공식 영입 발표 후 첫 화상 회견
“재활 매진… 팀에 도움 되게 할 것”
탬파베이 “재능·재미 모두 갖춰”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공식 영입 발표 직후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줌 인터뷰 화면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이 입단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 중인 그는 이르면 4월 말에 복귀해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공식 영입 발표 직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해 기대가 크다. 부상이 있는데도 좋은 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WS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선수가 원할 경우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삽입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몸담았던 2023년 한국인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를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FA 시장에서 쉽게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이어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믿고 훈련에만 집중했다”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주루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2021년 MLB 데뷔 후 빼어난 수비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제 허슬 플레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줄곧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받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유격수로 낙점됐다. 그는 “한국에서도 유격수로 많이 뛰었다. 제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투수 브랜던 아이저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올해 팀 내 최고 연봉을 안겼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탬파베이는 수개월 간 김하성의 몸 상태와 전·현직 동료들의 평가를 확인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김하성의 회복에 대한 확신을 얻어 영입했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하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에 기여하는 재능을 가졌다. 재능만큼이나 보는 재미도 주는 선수”라며 “비록 개막전은 나서지 못하지만 곧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식 영입 발표 후 첫 화상 회견
“재활 매진… 팀에 도움 되게 할 것”
탬파베이 “재능·재미 모두 갖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이 입단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 중인 그는 이르면 4월 말에 복귀해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공식 영입 발표 직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해 기대가 크다. 부상이 있는데도 좋은 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WS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선수가 원할 경우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삽입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몸담았던 2023년 한국인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를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FA 시장에서 쉽게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이어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믿고 훈련에만 집중했다”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주루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2021년 MLB 데뷔 후 빼어난 수비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제 허슬 플레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줄곧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받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유격수로 낙점됐다. 그는 “한국에서도 유격수로 많이 뛰었다. 제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투수 브랜던 아이저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올해 팀 내 최고 연봉을 안겼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탬파베이는 수개월 간 김하성의 몸 상태와 전·현직 동료들의 평가를 확인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김하성의 회복에 대한 확신을 얻어 영입했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하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에 기여하는 재능을 가졌다. 재능만큼이나 보는 재미도 주는 선수”라며 “비록 개막전은 나서지 못하지만 곧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