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에 홈구장 지붕 박살’ 김하성, 왜 마이너리그 구장 써야하는 탬파베이 택했을까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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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허리케인에 홈구장 지붕 박살’ 김하성, 왜 마이너리그 구장 써야하는 탬파베이 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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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홈구장이 부서져 대체 구장에서 뛰어야 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큰 생각 없이 좋은 팀에서 오퍼가 왔다. 어려움 없이 탬파베이를 결정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좋은 팀과 좋은 계약을 맺게 해준 보라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407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통산 4시즌 동안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23년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FA를 앞둔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됐지만 김하성은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일찍 마쳤다. 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올해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화상 인터뷰 캡쳐

어깨 부상에도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FA 2위 유격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계약이 늦어졌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2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원) 연봉을 받고 200만 달러(약 29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이 있다.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하지 않으면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원)를 받는다.

김하성은 “계약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내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라스(김하성 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트로피카나 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의 홈구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돔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다. 그렇지만 올해는 트로피카나 필드를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밀턴이 탬파만 지역을 강타했을 때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완전히 박살나버렸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이자 마이너리그 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홈구장 문제 때문에) 고민이 되긴 했다”라고 밝힌 김하성은 “그렇지만 야구장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들었다. 홈구장이 문제가 있어서 다른 구장을 사용하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쓰게 된 야구장이기 때문에 잘 관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데 구장이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뛸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 될 것이다. 프런트도 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거라고 강하게 말해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유격수 포지션 강화를 위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팀내 최고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격수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가 있지만 올해 빅리그 콜업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하성은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기 전까지 탬파베이 유격수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내게 가장 편한 포지션이다.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허슬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플레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길준영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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