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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선발 고집한다'는 오해…'엘동원'은 어떻게 끝없이 헌신할 수 있었나 "당연히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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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포스트시즌 구원 등판 6경기 11이닝 무실점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해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한다.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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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포스트시즌 9경기 가운데 6경기에 구원 등판해 무려 11이닝을 책임지며 '엘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팀에 헌신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찬사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약간의 오해를 받았다. 경기 일정이 불규칙해지는 잔여 경기 기간 잠시 불펜 전환 시도가 있었는데, 염경엽 감독이 구상한 것과 달리 한 경기만 구원투수로 나왔다. 에르난데스가 피로감을 호소했다는 감독의 설명에 '선발을 고집한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에르난데스의 진심은 가을 야구가 막을 올린 뒤에 알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이 되면서 불펜투수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이기는 경기에 1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는 5경기에 개근하면서 무려 7⅓이닝을 투구했다. 경기당 5개 가까운 아웃카운트를 책임진 셈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LG의 1승을 지키는 3⅔이닝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별명은 어느새 LG의 최동원, '엘동원'이 돼 있었다. LG의 포스트시즌 9경기 가운데 6경기에 나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별명에 걸맞은 성적까지 냈다.

포스트시즌 내내 팀에 헌신한 에르난데스는 재계약에 성공해 올해 풀타임 선발투수로 시즌을 맞이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만 기용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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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LG 트윈스

어쩌면 올해는 볼 수 없을 '엘동원'의 활약상. 에르난데스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가을 야구 11이닝 무실점 기록에 대해 "동료들 모두가 많이 도와줬다. 팀 분위기 자체가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투구하면서 적응할 수 있었다. 이기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포스트시즌 기간 컨디션 관리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중간 계투나 마무리로 나갈 수 있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기에서는 어떤 마음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을까. 에르난데스는 "지고있는 상황에서 중간으로 올라오게 되면 일단은 내가 버텨줘야 한다는 생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갔고, 뒤에 있는 팀원들 믿으면서 던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많이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포수 박동원에 대한 신뢰 또한 무실점 기록으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3⅔이닝 세이브에 대해 "너무 빠르게 지나간 순간들이라 많은 생각이 나지는 않는데 준비자체는 많이 되어있었고 최대한 집중해서 투구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동원은 리그 최고의 포수이기 때문에 그 리드에 따라가서 잘 맞혀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4일까지 세 차례 불펜 투구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4일에는 총 2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9㎞가 나왔다. 여기에 주 무기 슬라이더와 지난해 가다듬은 커브의 감도 되찾고 있다. 투구를 마친 뒤 에르난데스는 "세 번째 불펜투구를 했는데 오늘은 커브를 좀더 효과적으로 다루는 훈련, 직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테마로 잡고 던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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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포스트시즌 구원 등판 6경기 11이닝 무실점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해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한다. ⓒ LG 트윈스

신원철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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