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LG에서 첫 캠프 보내는 에르난데스 “목표는 오로지 우승…정상 등극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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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05:01 3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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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에는 캠프 합류 이후 3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12개), 슬라이더(6개), 커브(6개), 체인지업(1개) 등 여러 구종을 테스트했다. 변화구의 움직임과 제구에 신경을 썼고, 특히 커브를 좀 더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에르난데스는 코칭스태프와 의논해 계속해서 구종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에는 주로 선발투수, 포스트시즌(PS)에는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11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ERA) 4.30을 마크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때는 5경기에 모두 등판해 승패 없이 2세이브1홀드를 수확했고, ERA는 제로(0)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PO(5전3선승제) 때는 불펜으로 1경기에 등판해 3.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2025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지난해 PS에선 불펜투수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투구수도 많았지만, 현재 몸 상태는 좋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개인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찾아 지속적으로 훈련하면서 지냈다.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LG에선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그는 시즌 중에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시즌 준비도 중요하지만, 루틴이 잘 정립돼야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캠프가 끝나기 전까지 루틴을 제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한 에르난데스는 팀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LG에 입단한 지난해 그는 늘 팀의 정상 등극만을 목표로 언급했다. PS에서 불펜 등판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다.
“지난해 LG에 합류한 뒤 승리를 위해 팀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힌 에르난데스는 “내 능력을 100% 보여주고 싶고, 지난해 실패한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 이번 시즌 목표도 무조건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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