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잠재력 깨운 그 외국인… 한화 떠나 대만 갔다, KBO 재입성 가능할까?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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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문동주 잠재력 깨운 그 외국인… 한화 떠나 대만 갔다, KBO 재입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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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한화에서 퇴출된 펠릭스 페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거쳐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와 계역을 마쳤다. ⓒ 곽혜미 기자
▲ 한때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도 했던 페냐는 KBO리그 세 시즌 동안 54경기에서 19승20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한화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펠릭스 페냐(35)는 2022년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골인했다. 2023년에는 32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으로 한화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을 보면 재계약까지는 약간 애매했고,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의욕적인 달리기 준비를 하고 있던 한화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와 계약해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모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한화는 2024년도 페냐와 계약했다. 안정적인 이닝이터라는 판단을 했고, 동료들과 케미스트리도 괜찮은 편이었다. 국내 선수들도 페냐에게 많은 것을 묻곤 했다.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인 문동주 또한 페냐의 조언을 많이 받아들인 선수 중 하나로 뽑힌다. 페냐가 팀을 떠나게 된 것을 아쉬워하며 특별히 선물까지 했을 정도로 문동주의 야구 세계에 제법 큰 영향을 미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페냐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선발 투수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페냐는 이제 한국에 없지만, 그 노하우가 차세대 에이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셈이다.

페냐와 한화의 인연은 2024년 초반 일찌감치 끝이 났다. 성적도 좋지 않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시즌 9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27에 그친 채 결국 퇴출의 비운을 맛봤다. 페냐는 이후 몸 상태를 정비한 뒤 시즌 뒤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7경기(선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6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아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대만 리그의 손을 잡았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했다.

대만 야구 매체인 'CPBL 스탯츠'는 "페냐가 퉁이 라이온스와 계약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만 35세인 페냐는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이도 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오래 떨어져 있었으며, 그렇다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끌 만한 하위리그 성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일단 대만에서 뛰며 더 높은 레벨로의 업그레이드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 뛰다 KBO리그로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간혹 있고, KBO리그 팀들도 대만 리그를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는 만큼 페냐가 추후 KBO리그에 다시 올 가능성도 아예 0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페냐는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8년에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8년 에인절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 19경기(선발 17경기)에서 92⅔이닝을 던지며 3승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도 22경기(선발 7경기)에 나가 8승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년까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나름대로 자리가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기량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여기에 치명적인 무릎 부상까지 겹쳤다. 페냐의 경력에 가장 큰 악재로 기억되는 부상이다. 이 여파로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를 뛴 것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22년 한화의 부름을 받아 KBO리그에 입성했다.

▲ 펠릭스 페냐는 KBO리그에 이미 적응을 마친 투수라는 장점이 있고, 대만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등 여러 방면에서 KBO리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 곽혜미 기자


비록 전성기에서는 멀어진 선수고 지난해 활약상도 썩 좋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몸 상태만 정상이라면 아직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 대만 리그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만 리그에서 건재를 과시하면 지난해 에릭 스타우트(전 KIA)처럼 대체 외국인 선수나, 혹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 KBO리그에서 꽤 오래 던진 투수라 적응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페냐는 2018년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새 클럽(LA 에인절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결과도 충분히 괜찮았다. 페나는 17번의 선발 등판과 2번의 구원 등판을 하며 92⅔이닝 동안 4.18의 평균자책점과 4.04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을 기록했다. 그는 21.9%라는 괜찮은 삼진 비율을 기록했고, 더 중요한 것은 볼넷 비율을 7.2%로 조절하며 프리패스를 제어했다는 점"이라면서 페냐의 가장 좋았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이 매체는 페냐의 2019년 무릎 부상을 떠올리면서 "2021년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트리플A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페냐는 2022년 시즌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KBO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기 위해 해외로 향다. 이글스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5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KBO에서 마지막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27로 고전했다"면서 "이로 인해 한화는 5월에 페냐를 방출했지만, 이제 대만에서 빅리거 출신 헥터 페레즈와 로건 온드루섹을 영입한 구단에 이닝을 제공할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평가했다.

김태우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77/000053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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