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FA 한화로 떠났는데 타선이 더 좋아진다?…한때 타율 6할도 쳤던 재능, 유격수에 도전장 내밀다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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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50억 FA 한화로 떠났는데 타선이 더 좋아진다?…한때 타율 6할도 쳤던 재능, 유격수에 도전장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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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떠났지만, 타선의 공격력이 오히려 업그레이드 된다? 한때 타율 6할도 쳤던 내야 기대주가 김상수의 뒤를 든든히 받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호주 질롱 1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취재진에 내, 외야를 오가며 방황을 거듭했던 천성호(28)의 유격수 도전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천성호를 백업 유격수로 키우려고 한다. 콘택트 능력이 좋고 발도 빠르다. 방망이를 썩히기 아깝다”라며 “타격을 살릴 수 있다면 백업 유격수를 맡는 게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장진혁까지 새롭게 합류해 외야에는 더 이상 자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KT는 스토브리그에서 FA 권리를 행사한 심우준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한화와 머니게임에서 밀려 통산 926경기 6600⅓이닝 동안 내야 야전사령관을 담당했던 우승 유격수를 잃었다. 심우준은 작년 11월 7일 4년 총액 50억 원(보장 42억 원, 옵션 8억 원)에 한화로 떠났다.

KT가 보다 적극적으로 심우준을 잡지 않은 이유는 심우준의 전역과 함께 2루수로 이동한 ‘왕조 유격수’ 출신 김상수가 있기 때문이다. 2023시즌에 앞서 4년 총액 29억 원에 KT맨이 된 김상수는 아직 계약이 두 시즌이나 남아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잠시 2루수를 맡기도 했지만, KT 이적과 함께 유격수로 복귀해 녹슬지 않은 수비력을 뽐낸 바 있다.

문제는 김상수의 백업이다. 체력 소모가 큰 유격수 포지션을 올해 35살이 된 김상수에게 온전히 맡길 수는 없는 법. KT에는 장준원, 권동진, 윤준혁 등 유격수가 가능한 백업들이 즐비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들보다 더 나은 옵션을 물색했고, 장고 끝 백업 자원들 가운데 타격이 가장 좋은 천성호에게 유격수 수업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1사 만루 KT 대타 천성호가 헛스윙 삼진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09 / [email protected]

진흥고-단국대 출신의 천성호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라운드 12순위로 뽑힌 내야 기대주다. 아마추어 시절 줄곧 단국대 4번타자를 담당했고, 발이 빠른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으며 대졸임에도 상위 지명을 받았다.

천성호는 데뷔 첫해 66경기에 출전해 프로의 맛을 본 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하며 KT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근성과 투지, 나쁘지 안은 수비력을 앞세워 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듬해 41경기 타율 2할8푼6리 4타점의 기량 발전을 보였는데 타율 5할4푼5리 3타점 맹타를 휘두른 9월이 인상적이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김유성을, 케이티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 1루 두산 김기연의 병살타때 천성호 2루수가 1루 주자 라모스를 포스아웃시킨뒤 1루 송구하고 있다 2024.05.10 / [email protected]

천성호는 2022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듬해 79경기 타율 3할5푼 44타점 69득점 16도루 OPS .872 맹타로 퓨처스리그를 평정했고, NC 다이노스의 박주찬(타율 3할3푼6리)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천성호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상을 직접 수상했다.

예비역이 된 천성호는 지난해 부산 기장,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야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감독이 "천성호를 5번으로 기용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퍼포먼스가 강렬했다. 스프링캠프 우수타자는 그의 차지였고, 개막과 함께 시즌 타율이 6할8푼2리까지 치솟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타격 1위에 꽤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군 기록은 75경기 타율 2할9푼5리 1홈런 17타점 OPS .714.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선발투수로 벤자민, 원정팀 한화는 류현진을 내세웠다. 류현진은 이번 KT와의 맞대결에서 개인 통산 100승에 재도전한다. 3회말 1사 1, 2루 KT 천성호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24 / [email protected]

천성호의 최대 약점은 수비다. 지난해 2루수에서 불안한 모습을 거듭 노출하면서 좋은 타격에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급기야 외야 전향 결단까지 내렸지만, 좌익수로 33⅔이닝, 중견수로 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천성호가 차세대 주전 유격수로 성장해준다면 심우준이 있을 때보다 타선이 오히려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시선이다. 심우준은 타격보다 수비에 특화된 내야수였고, 타격 재능만 보면 천성호가 심우준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 감독은 “천성호만 잘해주면 (심)우준이가 없어도 타격이 더 올라가니까 나쁘지 않을 거 같다”라며 “천성호가 오프시즌 하루도 쉬지 않고 나와서 훈련했다고 들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OSEN=김성락 기자]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호 감독, 가수 정채연, 배우 황인엽,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참석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KT 천성호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0.08/
이후광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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