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오타니 투수 복귀는 5월" 서두를 이유가 없다, "오타니는 오타니지" 2362억 동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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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이도류 복귀 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서두르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충분한 투수진을 확보한 다저스로선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더 일찍일 수도 있지만. 오프시즌 초반에 제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일본 개막 시리즈에선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며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가고 투수 프로그램이 어떤지 보고 난 이후부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역사에 길이 남을 '이도류 선수'로 떠오른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23년에는 더 성장한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이견 없는 MVP에 등극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다친 팔꿈치가 발목을 잡았다. 오타니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1년 동안 투수로 나설 수 없음에도 다저스로부터 10년 7억 달러(1조 20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 제안을 받았고 결국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일 팬 행사에 참석한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나서면서도 모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고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하는 등 내셔널리그(NL)에서도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가 됐다.
이제 관심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에 쏠렸다. 급할 건 없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3)을 5년 1억 8200만 달러(2654억원)에 영입한 다저스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의 또 다른 괴물 사사키 로키(24) 영입에도 성공했다. 단돈 650만 달러(94억원)의 계약금으로 최고 시속 165㎞를 뿌리는 일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를 품었다.
오타니의 복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함께 최강의 5선발 체제를 구축하게 된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등도 있어 충분히 6선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 또한 더 이상의 수술과 재활에 대해선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나이도 적지 않다"며 "또 한 번 수술하면 1년 반 동안 재활해야 한다. 현실적이지 않다. 이런 걸 고려하면 투타 겸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건강하기만 하면 걱정할 게 없다. 이미 이도류 스타로서 역사상 없었던 종류의 활약을 펼쳤고 이견 없는 최고 스타로 인정을 받았다.
LA 에인절스 시절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활용한 2025 시즌 MLB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는데 오타니가 투수로선 24경기에 출전해 139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ERA) 3.49, 163탈삼진을 기록하고 타자로서는 150경기 출전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123득점 34도루, 출루율 0.373, 장타율 0.566, OPS(출루율+장타율) 0.939을 마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대로만 이뤄진다면 4번째 만장일치 MVP는 기정사실일 것이다.
그렇기에 다저스와 오타니 입장에서도 시점보다는 얼마나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타니는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투수로서 재활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는 "오프시즌은 짧았다. 사실 짧게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히 수술로 인해 더 짧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리즈와 올해 도쿄시리즈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이 단축됐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인해 휴식 시간은 그만큼 짧아질 수밖에 없었다. 정상적으로 개막전에 맞춰 공을 던지기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물론 크게 걱정할 건 없어 보인다. 오타니는 MLB 진출 후 처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직후인 2020년엔 2경기에만 등판했지만 이듬해 완벽한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투구와 관계없는 왼쪽 어깨의 관절경 수술을 받은 것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에 몇 가지 영상을 봤는데 지난 겨울에 수술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오타니의 회복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2362억원) 계약을 맺은 MVP 트리오 중 하나인 프레디 프리먼은 "오타니의 어깨가 좋은 상태가 될 것 같다"며 "두 팔을 동시에 재활 중이지만 저는 오타니는 여전히 오타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타니(오른쪽)가 팬 행사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더 일찍일 수도 있지만. 오프시즌 초반에 제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일본 개막 시리즈에선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며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가고 투수 프로그램이 어떤지 보고 난 이후부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역사에 길이 남을 '이도류 선수'로 떠오른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23년에는 더 성장한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이견 없는 MVP에 등극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다친 팔꿈치가 발목을 잡았다. 오타니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1년 동안 투수로 나설 수 없음에도 다저스로부터 10년 7억 달러(1조 20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 제안을 받았고 결국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제 관심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에 쏠렸다. 급할 건 없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3)을 5년 1억 8200만 달러(2654억원)에 영입한 다저스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의 또 다른 괴물 사사키 로키(24) 영입에도 성공했다. 단돈 650만 달러(94억원)의 계약금으로 최고 시속 165㎞를 뿌리는 일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를 품었다.
오타니의 복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함께 최강의 5선발 체제를 구축하게 된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등도 있어 충분히 6선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 또한 더 이상의 수술과 재활에 대해선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나이도 적지 않다"며 "또 한 번 수술하면 1년 반 동안 재활해야 한다. 현실적이지 않다. 이런 걸 고려하면 투타 겸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건강하기만 하면 걱정할 게 없다. 이미 이도류 스타로서 역사상 없었던 종류의 활약을 펼쳤고 이견 없는 최고 스타로 인정을 받았다.

그렇기에 다저스와 오타니 입장에서도 시점보다는 얼마나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타니는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투수로서 재활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는 "오프시즌은 짧았다. 사실 짧게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히 수술로 인해 더 짧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리즈와 올해 도쿄시리즈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이 단축됐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인해 휴식 시간은 그만큼 짧아질 수밖에 없었다. 정상적으로 개막전에 맞춰 공을 던지기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물론 크게 걱정할 건 없어 보인다. 오타니는 MLB 진출 후 처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직후인 2020년엔 2경기에만 등판했지만 이듬해 완벽한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투구와 관계없는 왼쪽 어깨의 관절경 수술을 받은 것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에 몇 가지 영상을 봤는데 지난 겨울에 수술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오타니의 회복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2362억원) 계약을 맺은 MVP 트리오 중 하나인 프레디 프리먼은 "오타니의 어깨가 좋은 상태가 될 것 같다"며 "두 팔을 동시에 재활 중이지만 저는 오타니는 여전히 오타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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