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김혜성, '적응력'도 최고…다저스 지역행사 참가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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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이 빠른 적응력을 발휘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성의 근황을 전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혜성은 소속팀 다저스의 'LA 지역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팀 동료투수 블레이크 스넬, 바비 밀러, 알렉스 베시아, 개빈 스톤, 앤서니 벤다, 태너 스캇 등의 선수들과 함께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성은 초대된 지역노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 참석한 다저스 선수들은 식사가 끝난 뒤 LA 지역 소방국 응급구조대 시설을 방문해 다저스 재단이 마련한 성금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들은 또 지역사회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응급구조대원들을 위해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볼 선물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발생한 LA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식사 자리에 참석한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는 "우리 가족도 과거 샌디에이고에 있는 집이 화재에 전소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LA 산불로 피해를 당한 이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그들이 하루 빨리 피해 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며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보도자료와 함께 동봉된 동영상을 보면 김혜성은 언어문제 때문에 아직까진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주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방국 응급구조대 헬기에 올라 간접경험도 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달 초 소속팀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 조건의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 계약에는 3년 뒤 다저스가 실행할 수 있는 팀 옵션 2년도 포함돼 있다. 때문에 김혜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다저스와의 동행은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
연봉도 올해는 250만 달러, 내년과 2027년에는 각각 375만 달러를 받지만 옵션이 실행되면 연봉은 500만 달러로 인상된다.

기대했던 '마이너 거부권'은 계약에 포함시키지 못한 김혜성은 다음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 26인에 들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김혜성©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45/00002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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