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탬파베이 입문자들을 위한 선수 소개 - 투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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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2023년에 토미존으로 선발진에서 많은 선수들이 실려간 대가일까요? 2025시즌에는 그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질에서 훌륭하고, 양도 어느 정도 갖춘 선발진 을 가지게 된 레이스입니다. 기대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랭크 될만한 선발진이에요.
1. 셰인 맥클라나한 (LHP)
최고 구속 99마일의 패스트볼을 필두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위가 아주 훌륭한 선수이며 제구도 훌륭합니다.
2023시즌 중간에 토미존으로 인해 2024년을 통으로 날렸고, 올해 다시 복귀하게 되었어요.
부상이 아니라면, 사이영 수상 후보 중 한 명 입니다.
2. 드류 라스무센 (RHP)
실력적으로는 레이스의 2선발이라고 할 수 있는 라스무센입니다.
맥클라나한과 비슷하게 최고 구속 99마일의 패스트볼을 필두로 커터, 스위퍼 등의 훌륭한 구위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2023년 초에 토미존으로 시즌을 날리고 2024년 말에 복귀했고, 내년에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될 거에요.
다만 실력적으로는 2선발이지만, 부상 관리 등으로 인해 이닝 내지는 투구수 제한이 유력합니다.
3. 잭 라텔 (RHP)
3선발 역할을 맡아 주어야 하는 라텔입니다. 발음은 라텔이 맞는데, 표기(Littell) 때문에 자꾸 리텔로 읽게 되네요.
이 선수는 레이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구위가 아닌 제구와 약한 타구 유도로 승부를 보는 선수입니다. 레이스 내에서는 유니크한 유형 이에요.
2025시즌이 끝나면 FA라 이번 오프시즌에서 팔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지키는 모양입니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스터프가 좋지 않은 투수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기도 하구요. 이왕 남을 것 같으니 잘해 주었으면 합니다.
4. 라이언 페피엇 (RHP)
작년에 글래스나우 트레이드로 다저스에서 이적한 페피엇입니다.
구위도 괜찮고, 의문이었던 제구도 지난 시즌에 어느 정도 증명하는데 성공했어요.
2024년이 첫 풀시즌이었음을 고려할 때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남은 선수 라 기대가 됩니다.
5. 셰인 바즈 (RHP)
이젠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 주어야 하는 바즈입니다.
사실 데뷔 이후에 큰 부상이 두 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작년의 성적은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어요. 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을 생각하면 괜찮았다고 생각하구요.
구위는 여전히 살아있고, 제구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 된 후의 바즈의 기대치는 1~2선발 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정말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냈으면 하네요.
6. 타지 브래들리 (RHP)
구속은 좋은데 무브먼트가 좋은 수준은 아니고, 제구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좀 있어서 결과적으로 작년에도 7월을 제외하면 조금 애매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어리고, 조금 더 조련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타임을 더 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작년에 사실 마이너에서 더 시간이 필요했는데, 팀이 투수가 없다 보니 조금 빨리 올라온 영향도 분명히 있을테구요. 올 시즌에는 한 층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불펜-
레이스는 매 시즌 갑툭튀하는 불펜 투수들이 생깁니다. 정말 예상도 못한 수준으로요. 당장 지난 3시즌만 해도 2022년엔 애덤, 2023년엔 스티븐슨, 2024년엔 우세타가 튀어나왔죠.
그런데 매 시즌 갑툭튀하는 불펜 투수들이 생긴다는 말은 반대로 그만큼 불펜에서 메이저 로스터 변동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팀과 비교해도 레이스는 불펜 로스터 변동이 꽤 있는 편이에요.
따라서 불펜진 소개는 부상이나 웬만큼 심한 부진이 아닌 이상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들만 하겠습니다.
1. 피트 페어뱅크스 (RHP)
레이스의 클로저, 수호신 , 페어뱅크스입니다. 공정은행이라고도 불러요.
최고 101마일에 달하는 포심을 필두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단점이라면 제구가 가끔 날린다는거랑, 시즌 초에는 부진하거나 부상이 있다는 것 정도네요.
이 선수는 계약도 착해서 비싸게 팔기도, 레이스에서 쓰기도 좋습니다.
시동이 약간 늦게 걸리는지 5월부터 보통 정상화 되긴 하는데요, 김하성 선수 복귀 후 레이스 경기를 보시면 웬만하면 욕할 일 없을거에요!
2. 에드윈 우세타 (RHP)
작년에 레이스에서 개조시켜서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한 우세타입니다.
마이너에서 개조를 거친 뒤, 메이저리그에서의 모습은 언터쳐블에 가까웠어요.
다만 레이스에서 갑툭튀한 불펜 투수가 그 다음 시즌에 부진 내지는 부상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3. 개럿 클레빈저 (LHP)
사실 엄청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만, 현재 레이스 로스터에 좌완 투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자주 보게 될 선수입니다.
4. 케빈 켈리 (RHP)
불펜이지만 구위보다는 제구와 약한 타구 유도 능력, 디셉션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로 위의 클레빈저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만 봐도 투구폼이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레이스는 이런 '특이한 투수'들을 선호하고 잘 써먹는 구단 이라서 켈리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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