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70억 FA' 최원태, 후배들 위해 지갑 활짝 열었다! 1R 슈퍼루키도 "잘 먹었습니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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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70억 FA’ 최원태가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괌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최원태는 1일 휴식일을 맞아 좌완 이승민과 배찬승을 한국 음식점으로 데려가 고기를 샀다. 배찬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식사 사진과 함께 ‘감사합니다 원태 형! 잘 먹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원태는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 최원태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연수를 받은 1라운드 출신 이호성은 최원태와 가까워진 게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태 형한테 배울 게 너무 많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깅하고 식사하기 전까지 어깨 스트레칭하는 등 몸 관리가 아주 철저하다. 원태 형을 보면서 ‘FA 대박을 터뜨린 이유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훈련 전 준비 과정은 물론 훈련 후 리커버리 등 배울 게 너무 많았다. 미국에서 배운 훈련 프로그램과 원태 형의 루틴을 잘 배웠다. 한국에 와서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최원태는 1군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전문 투수로서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함을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원태는 최근 8년 연속으로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 및 100이닝 이상을 던진 바 있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도 보유했다. 최원태가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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