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희대의 넌센스!' 8천만~1억2천만 달러 활약 김하성을 2800만 달러에 후려쳤던 샌디에이고, 2900만 달러가 없어 잡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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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해당 계약은 '거저'였다. 김하성은 계약 첫 해에 부진했지만 이후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했다. 타격도 좋아졌고, 현란한 수비로 골드글러버에 뽑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0.8의 fWAR을 기록했다. bWAR은 15.3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통 WAR 1당 8백만 달러 가치로 평가한다.
따라서 김하성은 8천만~1억 2천만 달러 가치의 활약을 한 셈이다.
그런 그를 2800만 달러에 후려친 샌디에이고가 2900만 달러가 없어서 김하성을 잡지 않았다는 것은 넌센스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써야 할 곳은 외면하고 엉뚱한 곳에 천문학적 돈을 퍼부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등에게 장기 계약과 함께 아낌없이 퍼줬다.
그렇다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아니다.
이렇듯 방만한 경영으로 샌디에이고는 이제 운영 자금을 빌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900만 달러가 아니라 900만 달러도 아쉬운 상황에 처해있다. 장기 계약한 선수들에게 매년 들어가는 돈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고액 연봉자들을 트레이드해야 하는 형편이다.
김하성을 안 잡은 게 아니라 못잡은 것이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25/000015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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