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김하성이 2025시즌에 뛰게 될 MLB 팀의 경기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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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받게 될 돈은 2025시즌 1,300만 달러 + 200만 달러 인센티브 / 2026시즌 1,600만 달러이며, 2025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한이 있다고 합니다.
어깨 수술로 인해 5월부터 뛸 수 있을 걸로 예상되는걸 감안하면 절대로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팀내 최고 연봉자이기도 하구요.
탬파베이 레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 도시권인 탬파베이 지역의 세인트피터즈버그가 연고지인 팀입니다.
1998년에 창단한 이래로 쭉 트로피카나 필드를 홈으로 써왔죠.
플로리다의 여름은 덥고 습한데다가 뇌우도 잦아서, 경기가 많은 프로야구팀을 굴리려면 돔이 필수입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돔이라는 점에서는 합격이지만, 1990년에 개장한 곳이라 최신 돔구장들과는 시설이 비교가 안됩니다. 지붕도 안열리고 말이죠.
그런데 작년 10월에 이 경기장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개조한거냐구요? 아뇨...
작년 10월에 허리케인이 이 지역을 훑고 갔는데....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다행히도 경기장 명물인 가오리들은 안전하게 근처 수족관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수리에 최소 5,6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계약상 시가 책임지게 되어 있어서 팀 재정이 갑자기 폭발하는 일은 피했습니다.
목표는 2026년 시즌 개막 전까지 수리를 마치는거라는데.... 당장 이번 시즌을 어디서 해야할 지가 문제겠죠?
30km 남짓 거리에 양키스가 스프링 캠프 및 마이너리그팀 경기에 쓰는 곳(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목적의 경기장 치고는 좌석수가 꽤 되는 편(1.1만석)입니다.
이곳을 빌려달라는 레이스의 요청을 양키스가 흔쾌히 승낙(대가로 약 1,500만불을 받을 예정)하면서 일단 2025시즌은 여기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을 최대한 조정한다곤 하지만, 결국 뚜껑이 없으니 여름에는 고생 좀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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