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5번의 세이브' 오나나vs라야, 환상적인 선방쇼→공격수들에게는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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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11시간 17분전 1,6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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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공격수들에게는 악몽이었다. 5번의 세이브를 펼친 안드레 오나나와 다비드 라야가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승점 55점이 되며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리버풀과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위해,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 승리를 노리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캡틴' 브루노를 비롯해 달롯, 카세미루, 가르나초, 요로, 에릭센, 지르크지, 더 리흐트, 마즈라위, 린델로프, 오나나를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메리노, 트로사르, 은와네리, 외데가르드, 라이스, 파티,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 라야를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아스널이 잡았다. 그러나 맨유에는 오나나가 있었다. 전반 20분 파티가 연결한 패스를 외데가르드가 받아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오나나가 빠르게 반응했다. 위기를 넘긴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트로사르가 파울을 범하며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이 총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5분 트로사르가 내준 볼을 외데가르드가 왼발로 때렸지만 이번에도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9분 좌측면을 허문 달롯이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마즈라위가 쇄도하며 논스톱으로 가져갔지만 라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아스널이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루이스-스켈리,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그러나 찬스는 맨유가 잡았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지르크지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이번에도 라야가 엄청난 반사 신경을 보여주며 막아냈다.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9분 팀버가 우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내줬고, 박스 안에 있던 라이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흐름에서 양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1분 아스널은 티어니, 맨유는 호일룬과 콜리어를 넣었다. 맨유가 연달아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3분 더 리흐트와 브루노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에게 잡혔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눈부셨다. 이번에는 오나나였다. 후반 36분 메리노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오나나가 막아냈고, 후반 40분에는 트로사르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이번에는 맨유의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마즈라위의 패스를 브루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야가 또 한 번 아스널을 구해냈다.
경기 결과는 1-1 무. 두 팀의 골키퍼인 오나나와 라야는 모두 5번의 세이브를 펼치며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줬다. 맨유와 아스널은 모두 6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두 골키퍼는 단 1골씩만 허용했고, 공격수들에게는 악몽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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