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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강심장' 손흥민 '파넨카' PK 동점골, 토트넘 3연패 막았다...본머스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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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024~2025 EPL 28라운드 토트넘 2-2 본머스
'후반 교체 투입' 손흥민, 84분 2-2 PK 동점골...리그 7호골(9도움) 기록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9일 본머스와 2024~2025 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파넨카 킥으로 2-2 동점을 만들고 있다./런던=AP.뉴시스

'캡틴' 손흥민(32)의 '파넨카' 페널티 킥 동점골이 흔들리는 소속 팀의 3연패를 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골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끌어냈다.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손흥민은 0-2,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하며 페널티 킥 파울을 얻어낸 뒤 절체절명의 긴장된 상황에서 보란 듯이 상대 골키퍼 케파를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파넨카 킥은 양 측면으로 빠르게 차는 페널티 킥과 달리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중앙으로 볼을 띄우듯이 차는 것으로 보통의 강심장이 아니면 차기 힘든 킥이다. 손흥민도 그동안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빠르게 페널티킥을 차는 스타일이었지만 이날은 파넨카 킥을 택했다.

본머스의 왼쪽 페널티 박스를 침투하다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내고 있는 손흥민./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토트넘을 이끄는 '캡틴' 답게 완벽에 가깝게 파넨카 킥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다섯 차례의 페널티 킥에서 왼쪽으로 4번, 오른쪽으로 1번을 차 4번을 성공시켰다. 한 번의 실패는 바로 논란을 낳았던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왼쪽으로 강하게 찬 것이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기록됐었다. 손흥민은 이날 킥을 하는 순간 템포를 살짝 죽이면서 상대 골키퍼가 왼쪽(키커 입장에선 오른쪽)으로 몸을 던지는 것을 보고 가볍게 볼을 중앙으로 띄우듯이 차며 토트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7호골과 함께 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9어시스트(리그 7골 9도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입스위치와 맨체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 킥 동점골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10승4무 14패 승점 34로 13위를 유지했다. 2-0으로 앞서다 2-2 무승부에 그친 본머스는 12승 8무 8패 승점 44로 8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주중 유로파리그를 대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로테이션 전략에 따라 후반 교체멤버로 나섰다. 오는 14일 홈에서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와 UEL 16강 2차전을 펼치는 토트넘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만큼 본머스전에서는 리그 2연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슈터링'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골로 연결되면서 토트넘은 1-2로 따라붙었다./런던=AP.뉴시스

우승권에 근접했던 두 개의 토너먼트 컵 대회에서 탈락한 토트넘으로선 마지막으로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회가 바로 UEL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에서 베리발의 자책골로 0-1로 패해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하는 처지다.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 최근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도미닉 솔란키 등을 선발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방점을 뒀다.

4-3-3전형을 바탕으로 윌슨 오도베르~도미닉 솔란키~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맡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미드필드진을 형성했다. 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로메로는 지난 12월 부상으로 쓰러진 후 약 석달 만에 돌아왔다.

본머스는 에바니우송을 원톱에 세우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제임스 타버니어~앙투안 세메뇨로 공격 2선을 형성했다. 타일러 아담스~라이언 크리스티가 수비형 미드필드진에 포진했고 루이스 쿡~제임스 힐~딘 하이센~밀로스 케르케즈가 포백,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경기는 중앙 수비가 흔들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로 흘러갔다. 모처럼 부상에서 복귀한 로메로는 초반부터 잦은 실수를 범하며 중앙 공간을 내줬다. 센터백과 미드필드진의 호흡도 맞지 않아 후반 20분까지 0-2로 끌려갔다. 전반 42분 공격이 끊기면서 역습을 당해 마커스 태버니어게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0분에는 에바니우송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22분 슈터링에 가까운 파페 사르의 만회골로 1-2로 따라붙었지만 여전히 본머스의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손흥민의 파넨카 동점골이 터져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손흥민 지난 1월 24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 뒤 9경기 연속 골이 없다가 드디어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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