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PK 유도→동점골' 손흥민, 현지 매체 최고 평점…"영리하게 PK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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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11시간 13분전 1,57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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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억까'를 해도 결국 실력으로 증명한 손흥민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34점)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오도베르, 솔란케, 존슨이 형성했다. 중원은 사르, 비수마, 벤탄쿠르가 구축했다. 포백은 스펜스, 단소, 로메로, 포로가 나섰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42분 케르케즈의 크로스를 테버니어가 마무리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정신을 못 차렸다. 후반 20분 클라위베르트의 패스를 받은 에바니우송의 득점이 나오며 스코어는 어느덧 0-2로 벌어졌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37분 손흥민은 패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키퍼 케파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파넨카킥을 시도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팀이 위기에 빠질 때 구하는 건 결국 '에이스' 손흥민의 몫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몸놀림이 매우 가벼웠다. 동점골을 기록한 것 이외에도 후반 9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5분을 소화, 1득점,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25회, 박스 안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1%(13/16),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영리하게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0-1로 끌려갈 때 트레이드마크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스쳤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박스 안에서 케파에게 파울을 당한 뒤 중요한 순간에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차서 골을 넣었다"며 7점을 매겼다.
손흥민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홈에서 경기를 할 때는 승점 3점을 기대한다"며 무승부에 만족하지 못한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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