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케빈 나, LIV 골프 홍콩 공동 22위..."3연속 버디" 장유빈은 순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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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LIV 골프 홍콩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로 선전했다.
케빈 나는 8일 홍콩 골프 클럽(파70·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4언더파 136타를 마크한 그는 전날 공동 29위에서 소폭 순위가 상승했으며, 공동 선두와는 7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아이언헤즈 팀 소속인 대니 리(뉴질랜드)는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반면 LIV 골프 유일한 한국 국적 선수 장유빈은 극적인 성적 변화를 겪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8위로 호조를 보였던 장유빈은 이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펼쳤다.
3번 홀(파5)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초반 3, 4, 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8타를 잃으며 이틀 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51위까지 순위가 급락했다.
올해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은 앞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공동 49위, 호주 대회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현재 공동 32위 선수들과 4타 차이로, 마지막 날 타수를 많이 줄여야 중위권 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피터 율라인(미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149야드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필 미컬슨(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함께 8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다른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은 3오버파 143타로 출전 선수 54명 중 53위에 머물렀고, 마지막 54위는 7오버파의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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