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1옵션 같은 2옵션’ 게이지 프림의 강한 자신감 “숀 롱 공백? 어느 선수와 붙어도 자신 있다”
-
올킬지킴이 
2025-03-09 07:11 4,699 0
본문
게이지 프림(25, 205.7cm)이 숀 롱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37븐 54초 동안 3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더블더블과 함께 팀 승리(81-74)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게이지 프림은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적극적이었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외국 선수 숀 롱의 부재에도 개의치 않았다. 바로 게이지 프림의 혈투가 있었기 때문. 4쿼터까지 이어진 접전에도 프림은 공수 전반으로 맹활약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자랑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 또한 이날 맹활약한 게이지 프림에 대해 (게이지) 프림은 경기를 많이 뛰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래서 급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까 걱정했는데 본인 혼자 외국 선수로 뛰니 팀의 주축으로 냉정함을 유지했다. 리바운드와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해줬다. 다른 걸 떠나 끝까지 냉정하게 버텨준 걸로도 정말 고맙다”고 칭찬했다.
조동현 감독은 1옵션 외국 선수 숀 롱의 부재를 메운 게이지 프림의 활약에 안도를 표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숀 롱의 복귀까지 남은 경기에서 게이지 프림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나 혼자서도 4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숀 롱과 함께 둘이 있을 때도 출전 시간을 20분씩 나눠 뛰고 있다”고 이야기한 게이지 프림은 “경기 하나하나만 생각하려고 한다. 숀 롱이 없어도 국내 선수들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팀 농구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오늘(8일)처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우석과 박무빈에 대해선 “이우석과는 3년을 함께 뛰었다.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잡아야 슛 성공률이 높은지 안다.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많아 좋다. 또 (박)무빈이는 시간이 지나면 KBL 최고의 가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패스도 좋지만 신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침 없이 돌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다”고 이야기했다.
창원 LG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 숀 롱이 없어도 게이지 프림이 있기에 그 어느 팀도 쉬이 안도할 수 없다.
게이지 프림은 “어느 팀의 외국 선수든 1옵션, 2옵션 모두 상관 없이 붙었을 때 이길 자신 있다. 우리 팀이 외국 선수가 강하니 지금처럼 2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