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신지애, 일본 골프 역사 새로 썼다.."후배들 기록 빨리 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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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개막전 공동 2위..통산 상금 1위 등극
신지애 "이 기록은 나의 목표 아닌, 투어의 기록"
올해 4승 추가하면 개인 통산 70승 금자탑
일본에서 2승 더하면 영구시드 획득 가능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가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엔)에서 통산 최다 상금 신기록을 썼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슈가 푸가, 키무라 아야코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신지애는 872만 엔의 상금을 획득, JLPGA 투어 통산 상금을 13억 8074만3405엔으로 늘려 일본 여자 골프의 레전드 후도 유리(일본·통산 50승)가 보유한 통산 상금 1위(13억 7262만382엔)를 뛰어넘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활동한 뒤 2014년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프로 통산 65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66승을 달성했다.
신지애의 골프역사는 기록의 연속이었다. 국내에선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공동 1위), 단일 시즌 최다승(2007시즌 9승), 시즌 메이저 최다승(2007년 3승), 연간 최다승(2007년 10승)을 비롯해 LPGA 투어 진출 이후 한국 선수 최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 LPGA 투어 상금왕, 한국 선수 프로 최다승(66승·아마추어 자격 프로 우승 포함) 등 골프 역사에 남을 숱한 기록을 써왔다.
신지애의 기록은 올해도 이어졌다. 프로 통산 20번째 시즌을 시작한 신지애는 작년까지 일본에서만 299개 대회에 출전해 28승을 거뒀고 13억 7202만3405엔의 상금을 벌어 통산 상금 2위로 올랐다. 30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록은 신지애가 20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하며 쌓은 값진 결과다. 2014년 JLPGA 투어 정식 데뷔 이전에도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정식 진출 이후 10시즌 동안(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020~2021 통합 시즌 운영) 7번이나 상금랭킹 톱5에 들었다. 또 10시즌 동안 8번은 연간 1억엔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 JLPGA 투어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대회당 458만 8707엔 이상 획득했고, 지난해까지 프로 데뷔 이후 19번째 시즌을 뛰며 2011년과 2022년 두 해를 제외하고 매년 1승 이상씩 거뒀다.
신지애는 대기록 달성 뒤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기록은 나의 목표가 아니며, JLPGA 투어이자 골프계의 기록이다. 후배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깨기를 기다리겠다.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후배들도 노력한다면 골프계 흥행은 더 커질 것이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힌 뒤 “많은 대회와 큰 상금을 개최하는 각 대회 스폰서와 투어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올해 2등만 두 번 했으니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겨울에 훈련하온 것을 충분히 대회에서 썼고 검증됐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올해 또 다른 기록을 향해 달린다. 올해 4승을 추가하면 개인 통산 70승 고지에 오른다. 또 JLPGA 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면 통산 30승(LPGA 투어 공동 주관 2승 제외)을 달성해 영구 시드를 받고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하면 JLPGA 투어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신지애 "이 기록은 나의 목표 아닌, 투어의 기록"
올해 4승 추가하면 개인 통산 70승 금자탑
일본에서 2승 더하면 영구시드 획득 가능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가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엔)에서 통산 최다 상금 신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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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푸가, 키무라 아야코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신지애는 872만 엔의 상금을 획득, JLPGA 투어 통산 상금을 13억 8074만3405엔으로 늘려 일본 여자 골프의 레전드 후도 유리(일본·통산 50승)가 보유한 통산 상금 1위(13억 7262만382엔)를 뛰어넘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활동한 뒤 2014년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프로 통산 65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5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66승을 달성했다.
신지애의 골프역사는 기록의 연속이었다. 국내에선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공동 1위), 단일 시즌 최다승(2007시즌 9승), 시즌 메이저 최다승(2007년 3승), 연간 최다승(2007년 10승)을 비롯해 LPGA 투어 진출 이후 한국 선수 최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 LPGA 투어 상금왕, 한국 선수 프로 최다승(66승·아마추어 자격 프로 우승 포함) 등 골프 역사에 남을 숱한 기록을 써왔다.
신지애의 기록은 올해도 이어졌다. 프로 통산 20번째 시즌을 시작한 신지애는 작년까지 일본에서만 299개 대회에 출전해 28승을 거뒀고 13억 7202만3405엔의 상금을 벌어 통산 상금 2위로 올랐다. 30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록은 신지애가 20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하며 쌓은 값진 결과다. 2014년 JLPGA 투어 정식 데뷔 이전에도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정식 진출 이후 10시즌 동안(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020~2021 통합 시즌 운영) 7번이나 상금랭킹 톱5에 들었다. 또 10시즌 동안 8번은 연간 1억엔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 JLPGA 투어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대회당 458만 8707엔 이상 획득했고, 지난해까지 프로 데뷔 이후 19번째 시즌을 뛰며 2011년과 2022년 두 해를 제외하고 매년 1승 이상씩 거뒀다.
신지애는 대기록 달성 뒤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그는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기록은 나의 목표가 아니며, JLPGA 투어이자 골프계의 기록이다. 후배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깨기를 기다리겠다.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후배들도 노력한다면 골프계 흥행은 더 커질 것이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힌 뒤 “많은 대회와 큰 상금을 개최하는 각 대회 스폰서와 투어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올해 2등만 두 번 했으니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겨울에 훈련하온 것을 충분히 대회에서 썼고 검증됐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올해 또 다른 기록을 향해 달린다. 올해 4승을 추가하면 개인 통산 70승 고지에 오른다. 또 JLPGA 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면 통산 30승(LPGA 투어 공동 주관 2승 제외)을 달성해 영구 시드를 받고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하면 JLPGA 투어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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