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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혼자라면 불가능했던 日 통산 상금 1위…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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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전설이 된 신지애
135억원 돌파하며 후도 따돌려
대회마다 평균 4500만원 벌어
30승·커리어그랜드슬램 정조준
“후배들이 내 기록 빨리 깨주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신지애가 환하게 웃고 있다. 스리본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와 프로 통산 65승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신지애(37)가 마침내 자신의 주요 이력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를 추가했다. 2008년부터 일본에서 활약 중인 그는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최다 상금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까지 299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13억7202만3405엔을 벌어들여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1위 후도 유리(일본)와의 격차는 59만6977엔밖에 되지 않았다. 통산 상금 부문 1위로 올라서는 데 한 경기면 충분했다. 2025시즌 첫 출전 대회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약 135억3708만원)을 만들며 JLPGA 투어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신지애는 “통산 상금랭킹 1위는 나 혼자서 만들어낸 기록이 아니다. 협회와 스폰서, 골프장 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시즌에 수십 개의 프로골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힘써주신 골프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지애가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자 일본 골프 다이제스트 등 현지 언론들도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몇몇 매체는 신지애의 이름 뒤에 전설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지애의 이번 기록이 더욱더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300번째 경기에서 통산 상금랭킹 1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대회당 평균 상금 460만2478엔(약 4500만원)을 기록한 그는 495개 대회에서 13억7262만382엔을 획득해 대회당 평균 상금 277만2970엔을 기록한 후도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신지애는 JLPGA 투어의 총상금 규모가 매년 커진 덕분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10년 전부터 시즌 총상금과 대회마다 걸려 있는 상금이 커지면서 획득하는 상금이 늘어나게 됐다.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칠 수 있었던 나는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에 등극한 신지애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PS 2005년부터 프로골퍼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또래 동료들이 대부분 은퇴한 37세에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20년 넘게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비결은 노력이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30세가 된 이후 훈련 강도를 높였다.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해가 길어 더 많은 시간을 골프에 할애할 수 있는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그는 한 달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빽빽한 스케줄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화했다.

신지애는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는 건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훈련이 힘들어야 긴장감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내가 원하는 샷과 퍼트를 할 수 있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는 것도 신지애의 생존 비결이다. 지난해에는 대회가 연이어 열리던 10월에 퍼트 스트로크와 스윙을 교정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피나는 노력으로 단기간에 새로운 스트로크와 스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그는 지난해 1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프로 통산 65승을 달성한 바 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등극과는 관계없이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2승을 더해 JLPGA 투어 통산 30승을 채우고 싶다. 또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하면 좋겠다. 새로운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JLPGA 투어 후배들이 자신이 세운 통산 상금랭킹 1위 기록을 경신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신지애는 “현역 선수로 활동할 때까지는 최대한 많은 상금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후배들이 나를 넘어서면 좋겠다. 골프계의 흥행을 위해 내 기록은 반드시 깨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승은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이와이 지사토(일본)가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와이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또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주 무대로 옮긴 이와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남은 시즌 일정을 편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민영은 3오버파 291타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배선우는 4오버파 292타 공동 3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신지애. JLPGA

임정우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009/000545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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