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중요했던 일전, 크지 않았던 알바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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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185cm, G)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원주 DB는 지난 1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69-77로 졌다. 19승 25패로 7위인 정관장(17승 26패)에 1.5게임 차로 쫓겼다. 정관장과 상대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알바노는 개막 2번째 경기와 3번째 경기에서 각각 2점과 6점에 그쳤다. 2024년 10월 26일에 열렸던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KBL 입성 후 처음으로 점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개막 5번째 경기부터 6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A매치 브레이크 직전에 열렸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2라운드 한때 4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덕분에, DB는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각각 6승 3패와 5승 4패로 마쳤다.
그렇지만 DB는 6위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있다고는 하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빠졌다. DB의 전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런 이유로, 알바노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알바노는 시작부터 볼을 쥐지 않았다. 볼 없는 스크린으로 스펠맨의 슈팅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을 얻은 스펠맨은 미드-레인지 점퍼. 경기 시작 27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스펠맨이 팀의 첫 11점 중 6점을 책임졌다. 그래서 알바노가 1대1을 더 쉽게 했다. 1대1을 쉽게 한 알바노는 1쿼터 종료 4분 36초 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알바노는 속공을 더 신경 썼다. 속공 전개 시 스펠맨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 후 스펠맨에게 패스. 스펠맨의 원 핸드 덩크와 3점 등 공격력을 배가했다. 어시스트에 집중한 알바노는 DB를 21-14로 앞서게 했다.
알바노는 2쿼터에 오누아쿠와 합을 맞췄다. 오누아쿠의 패스와 높이를 생각했다. 동시에, 스펠맨처럼 공격을 시도했다. 포인트가드와 주요 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이행했다.

알바노가 정관장 수비를 잘 헤집어줬고, DB는 2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32-23으로 달아났다. 제 몫을 다한 알바노는 2쿼터 시작 3분 23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김시래(178cm, G)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김시래와 이관희(191cm, G)가 알바노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알바노가 빠졌음에도, DB의 공격력이 그렇게 약하지 않았던 이유. 공격력을 유지한 DB는 2쿼터 종료 4분 50초 전에도 36-28로 앞섰다.
하지만 DB가 39-34로 쫓겼고, 알바노는 1쿼터 종료 1분 44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코트로 다시 나선 알바노는 공격 본능을 뽐냈다. 돌파와 3점으로 연속 5점. 44-37로 정관장과 간격을 벌렸다.
공격력을 찾은 알바노는 3쿼터 시작 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러나 DB는 3쿼터 시작 1분 41초 만에 44-42로 쫓겼다. 알바노가 또 한 번 활로를 뚫어야 했다.
하지만 알바노는 정관장 압박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DB는 3쿼터 종료 2분 25초 전 역전(51-52)당했다. 이전보다 더 큰 위기와 마주했다.
알바노는 빼앗는 수비와 킥 아웃 패스를 했다. 특히, 3쿼터 종료 55.9초 전에는 개인기를 발휘한 후, 강상재(200cm, F)에게 패스. 강상재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강상재는 동점(52-52)을 만들었다.
스펠맨이 재역전 득점을 성공했다. DB는 54-52로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DB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김주성 DB 감독이 4쿼터 시작 1분 58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알바노를 포함한 DB 선수들은 해법을 찾지 못했다.
DB는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56-73으로 밀렸다. 스펠맨이 있는 힘을 다했지만, 알바노가 힘을 내지 못했다. 다른 국내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DB는 결국 중요한 경기를 놓쳤고, 알바노는 10점 5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정관장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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