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MVP? 이름 가리고 뽑으면 10번 중 10번 다 요키치" 치열한 정상 대전→사령탑의 강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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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5시간 9분전 7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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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감독이 강력하게 요키치를 지지했다.
덴버 너게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40-127로 승리했다.
덴버와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전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덴버는 11일 경기 승리로 곧바로 설욕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은 것은 MVP 후보들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두 팀은 각각 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니콜라 요키치를 보유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던 요키치가 MVP 유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독보적인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가 두드러졌다.
그런 가운데 두 팀이 10일과 11일에 걸쳐 펼친 연전은 사실상의 정규시즌 MVP 결정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두 선수 모두 경이적인 시즌을 보내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상황.
평균 32.7점 5.1리바운드 6.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인 길저스-알렉산더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영향력을 과시하는 공수겸장이다. 여기에 압도적인 팀 성적 또한 그가 어필할 수 있는 강점. 오클라호마시티는 2위와 11.0경기까지 차이를 벌리며 2년 연속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3번의 MVP를 차지했던 요키치는 28.9점 13.0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3번의 MVP를 차지했던 시즌보다도 좋은 스탯을 내고 있으며 그의 활약 속에 덴버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서부 컨퍼런스 2위까지 도약했다.
덴버의 마이크 말론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전이 끝난 이후 팀 내 에이스인 요키치를 향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길저스-알렉산더 또한 훌륭한 선수지만 요키치의 MVP 수상을 어필했다. 말론 감독은 요키치가 3번의 MVP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고 이름을 가리고 투표한다면 그가 MVP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전했다.
말론 감독은 "분명히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훌륭한 선수이고 MVP를 수상할 자격도 있다"고 말한 뒤 "그렇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만약 니콜라 요키치가 3번의 MVP를 받은 것을 모르는 상태로 이름 대신 플레이어 A와 플레이어 B로 나눠 투표한다면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TOP 3 안에 있는 그가 10번이면 10번 모두 MVP를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MVP 경쟁에 대해 본인이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 요키치는 "분명히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하고 생각하면 내가 MVP를 받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길저스-알렉산더가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하고 어메이징하다"며 존중을 드러냈다.
NBA.com이 최근 발표한 두 번의 MVP 래더에선 두 선수가 1위를 나눠가진 바 있다. 사령탑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요키치가 4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길저스-알렉산더가 생애 처음으로 MVP를 거머쥐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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