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다저스 '불펜' 비상, 우완 그로브 시즌아웃…어깨수술로 내년까지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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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다저스 오른손 불펜투수 마이클 그로브(29)가 어깨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다.
다저스 구단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 오른손 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시즌아웃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그로브가 일반적으로 어깨수술 후 장착하는 어깨 보호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 클럽하우스 내에서 목격됐다"며 "어깨수술로 인해 올 시즌 그를 볼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로브의 상태는 스프링캠프 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로브가 시즌 개막에 맞춰 공을 던질 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는 개별적으로 주어진 투구훈련 프로그램에 약 한 달 정도나 뒤쳐저 있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며 우려했는데 결국 수술과 함께 시즌아웃됐다.

지난 2022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로브는 지난해 총 39경기(선발 2회)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로브는 오프시즌 동안 재활과정을 진행하며 상태가 호전될 수 있기를 소망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어깨수술로 시즌아웃된 그로브의 자리를 놓고 벤 카스파리우스, 루이스 가르시아 그리고 지오바니 갈레고스 등 3명의 투수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다른 팀들과 달리 올 정규시즌 개막전을 오는 18일 일본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른다. 때문에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프링캠프를 14일까지 종료하고 일본으로 떠난다.
어깨수술로 시즌아웃 된 그로브의 자리도 때문에 14일까지는 누구로 채워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사진=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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