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계속되는 부상 악몽’ 뉴욕 M, 이번엔 ‘주전 포수 이탈’
본문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후안 소토 한 선수에게 7억 6500만 달러를 투자한 뉴욕 메츠가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주전 포수가 이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4)가 왼손 골절상을 당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이번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이후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이탈할 예정이다. 이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중순에나 복귀할 수 있다.

알바레즈는 최근 타격 훈련 도중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넘어지며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로 이탈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이할 알바레즈는 일발 장타력을 갖춘 포수. 지난 2023년 123경기에서 홈런 25개와 OPS 0.721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100경기에만 나섰고, 홈런은 25개에서 11개로 대폭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타격 파워외 수비적 재능은 비교적 평범한 편. 또 메이저리그에서 볼넷 66개를 얻는 동안 당한 삼진이 무려 200개. 타격의 정확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뉴욕 메츠는 최근 프랭키 몬타스와 션 마네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주전 포수까지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것.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막 전부터 연이어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뉴욕 메츠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수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단 알바레즈의 자리는 백업 루이스 토렌스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