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잊어도 문제 없다, 홍명보의 즐거운 고민…주민규-허율-오현규-오세훈-정우영-배준호-양민혁 '풍성' > 스포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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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황의조 잊어도 문제 없다, 홍명보의 즐거운 고민…주민규-허율-오현규-오세훈-정우영-배준호-양민혁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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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하나시티즌 스크라이커 주민규가 대구FC전에서 1골 1도움을 해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 요르단과의 7, 8차전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 감독이 괴로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외 할 것 없이 공격진이 모두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다.

스트라이커 자리는 사생활 문제로 대표팀과 거리가 확실하게 멀어진 황의조(알라냐스포르)를 잊어도 될 정도로 인재들이 늘었다.

K리그에서는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 허율(울산 HD)이 신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 8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 수비수 박규현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위기 속에서 주민규의 골이 더 돋보였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지만, 주민규의 결정력은 황선홍 감독을 만나서 농익고 있다. 대표팀과 소속팀은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주민규가 보여주는 끈기와 의지에 확실한 결정력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4골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넣어야 할 순간에는 확실하게 넣어주고 있다.

허율도 홍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뛰었던 허율은 주민규가 대전으로 떠나면서 울산 HD로 왔다. 192cm의 장신 공격수로 높이가 장점이지만, 광주 시절 이정효 감독이 발밑 플레이를 집중 교육했다.

이유가 있다. 장신 공격수의 높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발을 다루는 기술이 더 좋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또, 단순히 크로스보다는 패스를 통한 빌드업에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도 있다.

광주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함께 울산으로 이적한 공격수 이희균이 스트라이커로 활용됐다면 허율은 중앙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공수 겸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감독은 "허율을 영입하려는 팀은 이적료 20억은 줘야 한다"라며 가치가 있는 공격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이 뛰어오른 사이 벨기에 주필러리그를 뛰는 오현규(헹크)도 날아올랐다. 오현규도 29라운드 덴더르 원정에 교체 출전해 종료 직전 대담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 스토크시티 에이스 배준호


부상에서 돌아온 오현규는 힘이 좋다. 저돌적이라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다. 2선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만과 요르단이 수비를 촘촘하게 세우고 힘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현규가 앞으로 밀고 들어가는 힘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지난 시즌 일본 J리그에서 승격팀 마치다 젤비아 돌풍 당시 리그 33경기 8골을 넣었던 오세훈도 올 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리그 5경기 연속 출전이다. 득점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경기 감각을 살려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에도 동행했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홍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치다의 1위 질주에 공헌하다 리그 막판 3위로 떨어졌지만, 팀 창단 최초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 확보에 기여하는 등 역량을 보여줬다.

화룡점정으로 측면 공격수로 설 수 있지만,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까지 터졌다. 9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와 3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가지고 공간을 돌파한 뒤 왼발로 골을 넣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명단 구성 당시 홍 감독은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 배준호, 정우영을 공격수로 분류해 뽑았다.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없었다. 여기에 허율까지 등장하면서 스트라이커 경쟁은 더 빡빡해졌다. 누구를 뽑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기자회견에서 할 말이 많을 홍 감독이다.

이성필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77/0000538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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