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혼자 북치고 장구쳤다" 구세주 손흥민, 하프타임 교체→골대강타→파넨카로 PK 동점골…토트넘 평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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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후스코어드'는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본머스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해 45분을 뛴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다.
토트넘 팀내에서 미드필더 파페 사르(8.2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5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교체 출전 선수, 이날 선발 혹은 교체로 출전한 토트넘 공격수 중 최고점을 받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의미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비카리오,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내 최고점인 8점을 매겼다. 후반 초반 경기장 공기를 바꾼 중거리 슛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팀이 전반 42분 마커스 타바니어에게 선제실점해 0-1로 끌려가던 시점에 브레넌 존슨과 교체된 손흥민은 후반 9분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9분, 도미닉 솔랑케에게 공을 전달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파넨카킥으로 공을 골문 중앙 하단으로 느리게 보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월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에 이어 1년여만에 과감한 파넨카킥을 선보였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훌륭한 페널티킥이었다. 손흥민은 골키퍼가 몸을 날릴 때까지 기다린 뒤 태연하게 중앙 하단으로 공을 차넣었다'라고 평했다. '자폭'한 케파에겐 혹평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월15일 아스널전 이후 55일만에 리그 6경기 연속 침묵을 깨는 7호골을 작성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10경기만이다. 개인통산 EPL 127골로 '첼시 전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공동 16위에 올랐다.
앞서 맨시티(리그·0대1 패), 알크마르(유로파리그·0대1 패)에 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10승4무14패 승점 34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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