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천하를 호령하던 펩이 어쩌다…"4위만 해도 성공" 현실 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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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11 07:04 6,47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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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박진우]
천하를 호령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끝내 차가운 현실을 직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2연승을 마감했고, 리그 5위(승점 47)를 기록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아쉬울 만한 경기였다. 이날 맨시티는 전후반 합산 점유율이 69%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니코 곤살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슈팅 14회를 시도할 정도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끝내 후반 막바지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실점하며 0-1 패배를 맛봤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5위에 머물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첼시에 밀려났다. 현재 맨시티는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와 치열한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6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또한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권 이내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펩 감독은 현실을 직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펩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UCL 진출만으로도 (이번 시즌은) 큰 성공이다. 그러나 결국 승리해야 한다. 반드시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고 싶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슬프겠지만, 과거 PL에서 다른 팀 또한 그러한 일을 겪은적이 있다"면서도 "이전에도 진출에 실패했다가, 다시 복귀해 경쟁하는 팀들이 있었다"며 희망을 이어갔다.
매체는 맨시티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해도 UCL 진출 희망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5위를 차지하더라도 UCL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UEFA 대회에서 잉글랜드 팀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PL이 UCL 진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추가 진출권은 맨시티에게 일종의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지만, 펩 감독은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펩 감독은 "진출권이 5장이든 6장이든 7장이든, 결국 경기를 이겨야 한다. PL은 38경기를 치르는 리그다. 만약 우리가 4위나 5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번 시즌 충분히 좋은 팀이 아니었다는 의미다"라며 추가 진출권 여부와 관계없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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