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캡틴' 손흥민의 작심 발언…"모두 자신을 돌아봐야, 엉성하게 시작하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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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AZ 알크마르와 경기를 앞두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본머스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 동료들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트넘은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4무 14패로 13위다. 리그 우승 경쟁은 한참 전에 물 건너갔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FA컵에선 32강 탈락했다. 카라바오컵도 4강에서 짐을 쌌다.
아직 토트넘이 트로피를 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바로 UEL이다. 토트넘은 16강에서 AZ 알크마르와 대진이 성사됐다. 다만 지난 1차전에선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0-1 패배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본머스전 이후 "모두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 내가 항상 말하듯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엉성하고 뒤처졌다가 추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적이지 않다. 우리는 매우 강해져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미 경기는 끝났다. UEL은 홈에서 열리는 또 다른 큰 경기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든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필요하다. 서포터스, 선수, 스태프, 구단 등 모든 사람이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라고 더했다.

또 "실력만 좋다고 해서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에는 항상 정신력과 배려, 그리고 실력이 필요하다. 노력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는 집중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하며, 특히 홈에서 경기를 뒤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L 16강 2차전에서 알크마르를 상대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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