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1차전 패배 뒤집은 PSG, 연장 혈투 끝 리버풀 잡고 IU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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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UCL 16강 2차전에서 PSG는 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PSG는 1, 2차전 합계 1-1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역대 최다인 12회 우승을 차지한 PSG는 UCL에서는 2019-2020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진출로 2년 연속 8강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부터 벤치에 머물다가 연장 전반 1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PSG는 전반 12분 첫 골을 터뜨렸다. 뎀벨레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밀어준 공을 바르콜라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뎀벨레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소중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를 최전방에 두고 무함마드 살라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루이스 디아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가동했으나,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3분에는 디아스의 헤더가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는 등 리버풀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두 팀은 전반 11분 각각 선수를 교체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이강인을, 리버풀은 디아스 자리에 코디 학포를 투입하며 승부를 가르는 골을 노렸다. PSG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연장 후반 4분 뎀벨레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이 알리송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고, 8분 후에는 두에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의 미드필더 이강인도 연장 후반 10분과 13분, 두 차례 왼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모두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120분 동안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이로써 PSG는 애스턴빌라와 클뤼프 브루게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8강 1차전은 4월 9일 또는 10일, 2차전은 4월 16일 또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유럽 정상 도전이 16강에서 좌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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