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내년 겨울올림픽 메달 도전하는 김채연… “엄마가 만든 의상 입고 빙판 서면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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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 올라
“개인 최고기록 깰 수 있게 최선
세계선수권서 메달 따고 싶어”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이 1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어머니가 만들어준 경기 의상을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엄마가 제작해 준 의상을 입으면 빙판 위에서도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내년 올림픽 때도 엄마표 의상을 입고 메달 획득에 도전할 겁니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은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려 있다.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김채연은 1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내년 겨울올림픽 때도 엄마가 새롭게 제작한 경기 의상을 입고 나설 계획”이라며 “내가 키가 작은 편인데 엄마는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엄마와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는 딸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이후 의상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쇼트 및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과 원단 구매, 제작까지 손수 하고 있다. 이 씨가 디자인한 의상은 김채연의 활약과 맞물려 이번 시즌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ISU는 한 시즌을 마친 뒤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과 그 의상의 디자이너에게 상을 주고 있다.
김채연은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뿌듯했다. 엄마가 만든 의상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뻤다. 엄마도 기뻐했다”며 웃었다.
김채연은 엄마표 의상을 입고 출전한 지난달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과 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본격적인 ‘김채연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김채연은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사카모토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김채연은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그저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연의 ISU 공인 최고 기록은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나왔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총점 222.38점을 받았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연아(2009년·은퇴)와 이해인(2023년)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피겨 프린스’ 차준환(24)도 2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땄던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체력 저하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은 지난해에는 10위를 했다.
“개인 최고기록 깰 수 있게 최선
세계선수권서 메달 따고 싶어”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은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려 있다.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김채연은 1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내년 겨울올림픽 때도 엄마가 새롭게 제작한 경기 의상을 입고 나설 계획”이라며 “내가 키가 작은 편인데 엄마는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엄마와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는 딸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이후 의상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쇼트 및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과 원단 구매, 제작까지 손수 하고 있다. 이 씨가 디자인한 의상은 김채연의 활약과 맞물려 이번 시즌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ISU는 한 시즌을 마친 뒤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과 그 의상의 디자이너에게 상을 주고 있다.
김채연은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뿌듯했다. 엄마가 만든 의상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뻤다. 엄마도 기뻐했다”며 웃었다.
김채연은 엄마표 의상을 입고 출전한 지난달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과 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본격적인 ‘김채연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김채연은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사카모토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김채연은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그저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연의 ISU 공인 최고 기록은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나왔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총점 222.38점을 받았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연아(2009년·은퇴)와 이해인(2023년)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피겨 프린스’ 차준환(24)도 2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땄던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체력 저하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은 지난해에는 10위를 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0/00036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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