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KLPGA 개막전서… LPGA 돌풍 야마시타-다승왕 이예원 대결
본문
오늘 태국서 ‘블루캐니언’ 개막
야마시타, 올 LPGA 2개 대회 톱10
디펜딩 챔프 이예원 시즌 첫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13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5시즌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4월 국내 개막전 두산위브 챔피언십을 거쳐 11월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총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5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창설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작년 72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출전 선수를 늘렸다. 3라운드 54홀 경기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로 바뀌었고, 총상금 규모도 65만 달러(약 9억4000만 원)에서 80만 달러(약 11억6000만 원)로 커졌다. 특히 태국과 일본 등 40명의 선수가 추천 선수로 출전해 ‘글로벌 대회’의 모습을 갖췄다.

외국 선수 중 가장 주목할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야마시타 미유(24·일본)다. 작년 말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야마시타는 올해 LPGA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할 정도로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야마시타는 “KLPGA투어는 첫 출전이다. 많이 설레고 기대하고 있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코스와 투어라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공동 다승왕 이예원(22)과 박현경(25)이 1라운드부터 야마시타와 같은 조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2연패와 함께 시즌 단독 다승왕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상반기를 잘 풀어나갔고, 3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작년처럼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 올 시즌 목표를 이뤄내는 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끝난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황유민(22)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에는 올해 미국에 진출한 윤이나를 제외한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2∼10위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