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6,637점' 현대캐피탈 에이스 '레오'...박철우 제치고 통산 득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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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레오가 남자배구 역사를 새로 썼다.
레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세트만 뛰고도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V-리그 228경기에서 6,619점을 내 남자부 통산 득점 기록 보유자 박철우(564경기 6,623점)의 기록에 단 4점만을 남겼던 레오는 1세트에만 혼자 11점을 몰아쳐 신기록을 세웠다.
레오는 1세트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황승빈의 토스를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성공시켜 통산 득점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10-6에서는 삼성화재 막심의 스파이크를 단독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신기록을 수립했다.
쿠바 출신으로 신장 206㎝의 장신 공격수 레오는 2012-2013시즌 삼성화재에 입단,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였던 레오는 단숨에 리그 최강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삼성화재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시즌을 더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동료들에게는 축복, 타 구단에는 재앙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뒤 해외 리그로 이적했다.
2021-2021시즌 트라이아웃에 신청해 OK저축은행에 지명 받으며 V-리그로 돌아온 레오는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특히 지난 2023-2024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략상 이유로 레오와 결별했고, 레오를 지켜보던 현대캐피탈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어 레오를 품으며 V-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레오는 꺾이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큰 힘을 보탰다.
레오의 활약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72/00000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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