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어깨 무릎' 부상으로 마음 고생 심했는데…국대 세터 괜찮나 "다시 들어가겠다고,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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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10시간 44분전 1,6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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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헤진./KOVO 
이영택 GS칼텍스 감독.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이정원 기자]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1-25, 25-18, 22-25, 12-15)으로 패했다.
GS칼텍스는 2023년 12월 25일 이후 443일 만에 리그 4연승 도전, 3-0 승리와 함께 꼴찌 탈출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점 1 추가에 그치면서 승점 33(10승 24패),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5 11승 23패)과 승점 차는 2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 34점으로 맹활약했다. 권민지와 유서연이 각각 14점, 13점을 올렸다.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도 10점으로 활약했으나 도로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KOVO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실바도 3일 정도 쉬었지만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직전 경기 풀세트 여파 때문일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리시브가 됐으면 후위 공격도 그렇고, 세연이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속공 올리기 애매한 위치였다. 공격도 단조로웠다"라며 "다 운인 것 같다. 특히 5세트 실바 공격 때 김다은 선수의 수비가 그렇게 넘어올 줄 알았겠나. 승리 운이 상대에게 따라갔다. 그런 건 어쩔 수 없다"라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2세트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안혜진이 수비 과정에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것. 안혜진은 곧바로 코트를 빠져나왔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3세트 시작과 함께 웜업존으로 복귀했다.
GS칼텍스 안헤진./KOVO 안혜진은 최근 부상, 재활과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후 좌측 견관절 탈구 증상, 2023-2024시즌 종료 후에는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수술대에 올랐다. 후반기 들어 건강하게 경기를 소화하며 GS칼텍스에 힘이 됐기에 이영택 감독도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었다.
이영택 감독은 "이전에 수술받은 부위에 강하게 테이핑을 하고 들어가는데 땀 때문에 헐거워지면서, 무릎이 굽힌 것 같다. 그러면서 통증이 생겼다"라며 "이후 테이핑을 다시 하고 와서 괜찮다고 했는데,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끝까지 (김)지원이로 밀고 갔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 안헤진./KOVO GS칼텍스는 오는 1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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