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핸드볼]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메칭엔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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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접전 끝에 메칭엔(TuS Metzingen)을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독일 메칭엔의Ösch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메칭엔을 32-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시즌 14승 1무 4패(승점 29점)를 기록하며 같은 승점을 보유한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반면 메칭엔은 9승 2무 8패(승점 20점)로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알리시아 랑어(Alicia Langer)의 활약을 앞세운 도르트문트는 추격에 나섰고, 11분경 켈리 볼레브레흐트(Kelly Vollebregt)의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데보라 라수르스(Deborah Lasurks)의 득점으로 12-11 역전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전반을 18-16으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도르트문트는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의 골로 21-18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이후 6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메칭엔은 나이나 클라인(Naina Klein)과 스벤야 휘브너(Svenja Hubner)의 연속 득점으로 23-2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로너(Henk Groener)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7번째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는 공격 전술을 가동했다. 도르트문트는 이후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6-27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5분 전에는 리사 안틀(Lisa Antl)과 볼레브레흐트의 연속 골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메칭엔이 다시 두 골을 넣으며 28-30으로 앞섰지만, 도르트문트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4골을 몰아치며 32-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알리시아 랑어가 7골, 카르멘 캄포스 코스타(Carmen Campos Costa)가 6골, 켈리 볼레브레흐트와 로이스 아빙(Lois Abbingh)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테스 리더(Tess Lieder)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칭엔은 셀리나 칼바흐(Selina Kalmbach)가 6골, 스벤야 휘브너가 5골, 나이나 클라인과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oster)가 각각 4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고, 마리 바이스(Marie Weiss)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로너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강한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먼 거리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10/000105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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