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굿바이 문성민’ 현대캐피탈, 정규시즌 최종전&문성민 마지막 경기서 OK저축은행에 3-0 완승···30승·승점 88로 시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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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21 07:27 2,0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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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은퇴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린 순간,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팔에 그려진 문구를 가리켰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팔에 ‘등번호 15번 문성민’이라는 문구를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는 문성민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2010~2011시즌부터 시작해 이번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현역으로 활약했던 문성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팀에 부담을 주기 싫어 챔피언결정전 엔트리에서는 스스로 제외를 요청, 이번 OK저축은행전이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19-18로 앞선 상황에서 코트에 투입된 문성민은 들어가자마자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화끈한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했다. 그리고 21-19에서 다시 한 번 직선 공격을 코트에 꽂았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문성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구단을 통해 “최고의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선배, 친구, 후배까지 좋은 선수들을 만나 지금까지 즐겁게 배구했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은퇴식까지도 많이 축하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이날 OK저축은행을 3-0(25-18 25-20 26-24)으로 완파하고 정규시즌을 30승6패, 승점 88점으로 마무리했다. 직전 경기인 16일 한국전력전 승리로 현재의 차등 승점제 도입 이후 신기록인 승점 85점에 도달했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30승까지 채웠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이 나온 건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31승4패)과 삼성화재(30승5패), 2009~2010시즌 삼성화재(30승6패) 이후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4번째다.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2위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PO·3전2선승) 승자와 다음달 1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을 치른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은퇴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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