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운명 건 ‘탈꼴찌 대전’… 소노·삼성 다시 공동 9위
2025-0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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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올킬티비-운명 건 ‘탈꼴찌 대전’… 소노·삼성 다시 공동 9위
고양 소노의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운데)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프로농구 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KBL에서 운명을 건 ‘탈꼴찌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정규리그 최하위의 오명을 피하려는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이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을 주고받으면서 다시 공동 9위가 됐다.
소노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 프로농구 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76대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노와 삼성의 승차는 사라졌다. 올 시즌 두 팀은 나란히 12승 25패씩을 거둬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노와 삼성은 최근 얄궂은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7일에도 공동 9위인 상태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코피 코번과 마커슨 데릭슨, 저스틴 구탕, 이정현 등 주축들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한 삼성이 77대 63으로 승리하며 소노를 10위로 밀어냈다.
이날 경기에선 소노가 설욕에 성공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 1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복수전을 이끌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가 14점을 올린 가운데 172㎝의 리그 최단신 선수 민기남이 3점포 3방으로 9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코번이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팀 중 탈꼴찌가 더욱 절실한 건 삼성 쪽이다. 삼성은 최근 세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김효범 감독 체제로 시작한 이번 시즌에는 꼴찌만은 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실책 13개에 21.2%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로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팀 실책 1위(13.3개)에 올라 있다. 이대로 소노에 밀린다면 KBL 사상 최초의 4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소노도 10위라는 성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 처지다. 소노는 지난 시즌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비시즌 가드 이재도와 다수의 포워드진을 보강하며 봄 농구를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리그 최연소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까지 영입해 도약을 다짐했지만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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