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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게임 리포트] 의지를 장착한 숀 롱, 현대모비스의 가장 강한 옵션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게임 리포트] 의지를 장착한 숀 롱, 현대모비스의 가장 강한 옵션

[게임 리포트] 의지를 장착한 숀 롱, 현대모비스의 가장 강한 옵션
의지를 장착한 숀 롱(206cm, F)은 강력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1-80으로 꺾었다. 단독 2위(24승 14패)로 올라섰다. 3위 창원 LG(23승 14패)와와는 반 게임 차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부터 경쟁력 있는 승부처 옵션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숀 롱에게 러브 콜을 보냈다. 러브 콜을 받은 숀 롱은 3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숀 롱은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심판 판정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또, 본인이 점수를 따내지 못할 때, 백 코트를 안 하기도 했다.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실어주지 못했다.

물론, 숀 롱은 평균 출전 시간 대비(20분 34초) 높은 평균 득점(15.2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리바운드(7.8개)와 평균 공격 리바운드(3.4개)도 적지 않다. 숀 롱이 마음만 먹을 경우, 숀 롱의 위력이 나온다는 뜻.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숀 롱은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번 소노전에도 마찬가지다.

숀 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게이지 프림(205cm, C)이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다 보니,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빛났다. 숀 롱이 1쿼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현대모비스는 30-18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숀 롱은 2쿼터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숀 롱은 DJ 번즈 주니어(204cm, C)와 매치업됐다. 번즈의 느린 스피드와 좁은 수비 범위를 공략하려고 했다. 그런 이유로, 드리블과 스텝을 계속 섞었다.

여러 동작을 섞은 숀 롱은 번즈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순간 동작으로 번즈를 뚫었다. 그리고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2쿼터 시작 54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다만, 번즈가 현대모비스 림 근처로 처졌다. 숀 롱의 돌파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숀 롱은 번즈의 수비 위치 때문에 고전했다. 또, 번즈의 넓은 프레임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서 숀 롱은 1대1만 고집하지 않았다. 동료들의 슈팅을 포착한 후, 소노 림 근처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 풋백 덩크를 작렬했다. 2쿼터 시작 1분 35초 만에 36-20.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풋백 덩크를 해낸 숀 롱은 번즈를 또 한 번 돌파했다. 2쿼터 시작 2분 7초 만에 번즈의 파울 개수를 ‘2개’로 늘렸다. 파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숀 롱은 그 후 알파 카바(208cm, C)와 매치업됐다. 수비를 어느 정도 하는 카바와 만났다. 그렇지만 숀 롱은 카바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카바를 돌파한 후 오른손 덩크. 39-23으로 소노와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수비와 공격 모두 허점을 노출했다. 39-27로 쫓겼다. 팀이 급격히 소진하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시작 3분 27초 만에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숀 롱이 소노 림 근처로 계속 향했다. 부지런히 움직인 숀 롱은 소노 림 근처에 혼자 있었다. 그 후 서명진(189cm, G)으로부터 볼을 받았다.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카바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41-27로 소노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임 리포트] 의지를 장착한 숀 롱, 현대모비스의 가장 강한 옵션
현대모비스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급상승했고, 현대모비스의 공격 전개 속도 또한 빨라졌다. 숀 롱도 팀의 리듬에 잘 녹아들었다. 덩크를 연달아 성공. 2쿼터 종료 4분 28초 전 48-31을 만들었다.

숀 롱은 소노의 매치업 변화 때문에 소노 림 근처로 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베이스 라인 주변을 움직이는 박무빈(184cm, G)에게 빠르게 패스. 박무빈의 코너 점퍼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50-32로 소노로부터 더 멀어졌다. 숀 롱도 이때까지 14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숀 롱의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졌다. 이로 인해, 숀 롱이 2쿼터 초반처럼 소노 림 근처로 가지 못했다. 의욕도 떨어진 듯했다.

숀 롱이 처지자, 국내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졌다. 사기를 잃은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처럼 폭발하지 못했다. 52-42. 더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프림이 3쿼터 시작 후 7분 30초 동안 제몫을 해줬다. 현대모비스도 66-53으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 숀 롱을 재투입했다.

숀 롱이 코트로 나선 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공격 공간을 넓게 활용했다. 숀 롱이 소노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들여,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3점 기회가 많이 났기 때문. 숀 롱도 골밑 공격으로 자신의 임무를 이행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77-56으로 다시 달아났다. 숀 롱은 4쿼터 첫 3분 동안 짐승처럼 움직였다. 골밑 공격은 물론, 블록슛과 패스까지. 현대모비스와 소노의 운명을 일찌감치 갈랐다.

그리고 하나의 사실을 증명했다. ‘의지를 장착한 숀 롱은 현대모비스에서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의지의 증거는 ‘자유투’였다. 숀 롱은 이날 13개의 자유투 중 10개를 성공했다. 이는 소노의 자유투 시도 개수(12개) 및 자유투 성공 개수(8개)보다 많았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7%(29/43)-약 61%(27/44)
- 3점슛 성공률 : 약 28%(8/29)-약 27%(6/22)
- 자유투 성공률 : 약 86%(19/22)-약 67%(8/12)
- 리바운드 : 41(공격 17)-24(공격 8)
- 어시스트 : 24-24
- 턴오버 : 10-10
- 스틸 : 6-7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10-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숀 롱 : 22분 30초, 26점 8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 이우석 : 33분 31초, 22점(2점 : 4/4)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게이지 프림 : 17분 30초, 14점 6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김국찬 : 16분 17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2스틸
2. 고양 소노
- DJ 번즈 주니어 : 29분 21초, 20점(2점 : 10/13)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임동섭 : 24분 25초, 13점(2점 : 4/4)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1블록슛
- 알파 카바 : 10분 39초, 12점(2점 : 6/8)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2블록슛
- 케빈 켐바오 : 30분 6초, 10점 6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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