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500야드 홀 1분 29초’ 데트리, 피닉스오픈서 생애 첫 우승
2025-02-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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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올킬티비-‘500야드 홀 1분 29초’ 데트리, 피닉스오픈서 생애 첫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토마스 데트리. AP연합뉴스 [서울경제]
500야드 홀을 가장 빨리 홀아웃하는 이벤트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던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트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 TPC(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에 7타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다. 32세에 생애 첫 PGA 투어 정상에 오른 데트리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1000만 원)를 받았다.
데트리는 PGA 투어는 물론 DP월드 투어(유럽) 우승 경력도 없던 선수지만 2023년 디오픈 공동 13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US 오픈 공동 14위 등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해 그해 DP월드 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2018년에는 골프 월드컵에서 벨기에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19년에는 DP월드 투어가 마련한 500야드 홀을 가장 빨리 홀아웃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1분 29초의 세계 기록을 세운 적도 있다.
마지막 4개 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한 데트리는 대형 관람석이 설치된 16번 홀(파3)에서는 2위에 3타를 앞선 상황에서 티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팬들의 우승 축하를 미리 받았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와 함께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4언더파(버디 5개, 보기 1개)를 보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주형이 6언더파 공동 44위,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57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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