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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우승 도전’을 외치기 시작한 FC서울…‘솔선수범’ 다짐한 린가드와 기성용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우승 도전’을 외치기 시작한 FC서울…‘솔선수범’ 다짐한 린가드와 기성용


‘우승 도전’을 외치기 시작한 FC서울…‘솔선수범’ 다짐한 린가드와 기성용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으로서 팀의 K리그1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

나지막하지만 분명한 어조였다. 2024시즌 김기동 감독 체제로 5시즌 만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이룬 FC서울은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다. 주장 제시 린가드(32)와 최고참 기성용(36)은 역량을 총동원해 팀을 9시즌 만에 K리그1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했던 린가드와 기성용은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극적으로 재도약했다. 커리어, 기량, 리더십 모두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이들의 존재는 서울에는 큰 힘이다. 이들 역시 부활을 도와준 서울과 함께 새 시즌 웃을 날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린가드와 기성용의 새 시즌 키워드는 ‘솔선수범’이다. 비시즌 동안 서울은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린가드와 기성용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베테랑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결국 많이 승리하는 게 답이다.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이 돼 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새 시즌 주장을 맡은 린가드는 어느 때보다 우승 의지가 충만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도중 “더 많은 책임감을 안고 뛰겠다. 동료들에게도 전할 메시지가 많다”며 김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진심으로 서울의 우승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위대한 주장들의 리더십을 경험했던 린가드는 “승리해야 위닝 멘탈리티가 생길 수 있고, 위닝 멘탈리티를 갖춰야 우승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베테랑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처음 합류했을 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경기력이 형편없더라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다. 주장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화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에 늘 승리를 갈망했다”며 “그 과정에서 생긴 위닝 멘탈리티는 내게 큰 자산이 됐다. 위닝 멘탈리티를 서울에 잘 전달하고자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겠다”고 밝혔다.

기성용 역시 좋은 리더십에 공감했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건재를 과시하면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후배들을 챙기는 게 베테랑의 역할”이라고 얘기했다. 이승모, 류재문 등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후배들이 나타난 사실을 반기면서도, 선의의 경쟁으로 팀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상대가 서울과 맞대결을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끈끈한 팀이 된다면, 우승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진입하면서 동료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기세를 새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고시마(일본)|권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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